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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본점 [보도자료] 공주전 속 수동적인 공주는 어떤 성향일까? _이은주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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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16,741회   작성일Date 16-11-10 16:33

    본문

    공주전 속 수동적인 공주는 어떤 성향일까?
    전문가가 전하는 수동적인 아이 심리 분석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6-11-09 18:01:21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한 공주의 이야기를 쓴 일명 ‘공주전’이 연일 인터넷을 달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이뤘다. 한 연세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공주전은 공주가 어떻게 자라왔는지, 공주의 일대기를 그려내며 며칠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식하기도 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로 시작하는 공주전의 공주는 누군가를 금세 믿고 의지하는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며 혼자만의 결정보다는 멘토로 삼은 누군가의 말을 맹신하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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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전 이야기가 올라온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의 한 부분.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갈무리


    공주전을 바라보는 엄마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혹시 우리 아이도 누군가를 쉽게 믿고 본인의 의사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다.

    수동적인 성향이 형성돼 자란 아이는 문제에 직면하거나 어려운 결정을 할 때는 다른 사람보다 힘들어하며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주장 없이 수동적이며 본인의 의사보다 타인의 의사를 따르는 아이의 성향은 무엇일까. 또 그 아이들이 자라면 어떤 모습을 나타낼까. 구성심리상담센터 이은주 소장의 조언을 통해 해석해봤다.

    ◇ ‘수동적’ 성향, 자존감과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주로 보여

    수동적이며 타인의 의사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아이들의 성향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없는 아이의 경우 그렇다. 이는 부모가 아이가 성장하는 데 있어 지나치게 간섭 및 개입이 많은 경우에도 나타난다. 아이에게 수동적이며 무조건 따르게 되는 습관이 형성되면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매우 미성숙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나 타인 등 남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습관화 되다보면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되는 고민을 하지 않게 되므로 이러한 삶의 방식이 ‘편하다’고 느끼게 된다.

    즉 무기력과 동기저하가 익숙해지는 것인데, 이런 행동은 유아기 보다 자기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도 남아 자기 할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우려가 크다.

    ◇ 수동적인 아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을까?

    수동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일방적인 훈육을 많이 받고 자랐을 경향이 크다. 주로 리더십 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부모는 아이가 실패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설정한 방향과 선택을 따르면 아이가 성장하는 데 문제없이 잘 클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 방향도 아이 스스로 정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결정권을 끊임없이 확보해 가며 성장을 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도 수동적인 성향의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부모가 자신의 삶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본인의 삶의 방식을 강요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모른 채 자라게 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가 결정할 기회가 없었고, 부모의 결정만을 따라왔기 때문이다.

    ◇ 부모의 양육태도 먼저 점검해야

    우선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설명을 해오지는 않았는지, 설득 없이 아이를 훈육해 오지는 않았는지 등을 돌아보는 것이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수정해야 할 사항을 깨달았다면, 그 다음 해결책은 아이와의 소통방식을 바꾸는 것. 어려운 것은 아니다. 아이를 더 많이 바라봐주고, 아이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는 것이 솔루션이다. 이런 습관을 갖도록 이끌어 주면 아이는 본인의 의사를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자기 스스로 결정할 권리와 생각의 자유를 많이 줘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 수동적인 아이, 성인된 후 멘토의 말 '맹신'하게 돼

    성인이 수동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그 사람을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멘토가 있기 마련이다. 수동적이라는 뜻은 다른 말로 ‘자기 신념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 때문에 본인이 가진 멘토가 항상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자신이 설정한 멘토의 말은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생각의 자유를 통한 자기 결정권의 확보를 해야 한다. 타인의 생각에 의존해 매 순간을 결정하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의 생각에 의존하는 습관이 성격으로 고착화 된 경우, 매우 오랜 시간의 훈련을 통해 이겨내야 한다. 본인 주도적으로 깊은 사색을 하고 토론과 질문하는 습관을 몸에 지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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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아 기자(ja.yoon@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