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처음 상담이란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조업에서 인사직무를 맡은지 어언 7년차인데 업무의 매너리즘인지 점점 젊은 시절처럼 열정적으로 일하기도 힘들고,
환경을 바꾸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이직상담도 몇번 받아보았지만 결국 문제의 본질은 따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은 있었던 터라,
여유가 조금 생긴 참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소개해준 지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저 자신을 이토록 깊게 탐구하고 질문하는 시간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 상담사 선생님으로부터 다소 관점이 다른 질문도 많이 받고,
대답을 고민하며 늘어놓다보니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는 부분이 꽤 많았다는걸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좀더 젊었을 때 이런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받고 다시 힘내어 세상을 마주할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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