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불안/우울이 있어서 상담을 오래 다녔어요

그런데 크게 만족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구성으로 와봤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상담을 하는 것보다 인지행동치료라는 걸 같이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구 하셔서

속는 셈 치고 받아보게 되었어요

어차피 결과가 안 되면 말고... 안 다니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우선 왜곡된 신념을 수정하고

내 안에 있는 걱정, 불안,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나씩 꺼내서 원인을 탐색하는 일들을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저도 몰랐던 내 어두운 모습들, 우울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니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꾸준히 제가 생각하는 방식, 행동하는 거 등등

일상에서 제 정신상태를 해칠 만한 일들을 찾아내서 고쳐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거짓말처럼 일상이 달라보이더라구요

이제는 심장 뛰는 것도 좀 덜하고 예전보단 우울/걱정도 줄고 살만해요!

그냥 상담보다 이런 치료 받길 잘했단 생각 들어요~

여러분도 그냥 상담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특정 치료법으로 치료받아보세요.

효과가 더 좋아요.

(만 30세 여, 인지행동치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