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몇 년 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가족, 친구들도 다 내 곁을 떠나고 정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돈은 벌어야 하니까 회사는 나가는데

일할 때는 감정없이 하니까 괜찮은데

불쑥불쑥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떠올라 점점 집중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걸 관두고 집에 한 6개월 동안 박혀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언니가 제발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해서

내키진 않았지만 한번 받아보면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감에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울기만 하고... 그러다가 점점 마음이 진정 되니까

명상으로 치료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받아보게 되었는데,

명상이라는 게 그냥 눈 감고 음악듣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점점 내 마음의 소용돌이를 느끼는

차분하면서도 굉장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이더라구요

처음 한두 번 때는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 아래 잘 따라가면서

지금은 명상을 할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고

스스로도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고나 할까요

이런 치료를 해주신 구성에게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볼게요

감사합니다.

(만 32세 여, 마음챙김, 심리명상 치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