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성적압박을 받기 시작하니까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어느 날은 학교에 가기가 너무 싫어졌어요

엄마한테 울면서 공부 안 하고 싶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우선 그럼 상담 받아보는 건 어떻겠냐고 하셔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종합심리검사라는 걸로 MRI 촬영하듯이 내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해서 받아봤어요

검사 결과 가벼운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있다고 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는데 어디다 털어놓을 데도 없고, 계속 공부는 해야 하니까...

그런 것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지능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그림검사 등등 받았던 것 같아요

검사는 오래 걸렸는데 처음 받아봐서 그런지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지금은 검사 받고 상담도 일주일에 한 번씩 받고 있어요

상담사라는 직업은 멋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진로를 이쪽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려구요..

앞으로 꾸준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 18세 남, 종합심리검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