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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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7,290회 작성일Date 19-04-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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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처럼 지나간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날씨만 흐려지면, 비가 내리면, 밤이 되면
자꾸 우울한 기분이 올라와서 더 이상 마음의 감기처럼 잠깐 있다 가는 게 아니라 점점 심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더 이상은 내가 나를 해할 것 같아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방문해서 심리검사 받아보니 역시나 만성 우울증이라고 나오더군요...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내가 나를 너무 혹사시켰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슬펐고 상담 내내 눈물만 흘렸어요
왜 나는 나를 아껴주지 않았던 걸까요... 다른 사람 눈치는 그렇게 보면서 말이죠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줄 알았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조차 몰랐던 것 같아요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나를 돌아보게 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되니까
우울증의 원인을 알게 되고 또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조금씩 나아졌던 것 같아요
나를 좀더 아끼고 사랑하려고 해요.
상담도 더 꾸준히 받을 예정이구요
행복이 꼭 멀리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서 잘 잤냐고 인사 한번 해주는 거,
밥 먹을 때도 꼭꼭 씹으면서 식사를 마치는 거
다 나를 위해 하는 일이잖아요
이제는 나를 더 아껴볼게요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해요.
(만 26세 여, 우울증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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