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적 사고와 우울증을 치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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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Hit 8,044회 작성일Date 20-06-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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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은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상담을 받기 전의 나는 걱정이 많아 불안하고 항상 긴장 속에 살았다.
끊임없이 나와 타인에게 의심하고
기준을 높게 잡아 대인관계는 항상 어려웠다.
떄문에 늘 사람들과의 문제가 끊이질 않았고
이 문제에 대해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그저 트러블을 피하고자 항상 다른사람들에게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리고 밤에 항상 그렇게밖에 대처할 수 없었던 내가 한심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끊임없이 나를 꾸짖었다.
어딜가나, 내 의견은 없고 나란 사람의 존재감은 희미해졌으며
그래서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졌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몰라 항상 외로웠고
나와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저울질했다.
모두 열심히 사는데 난 뭐하는걸까 라며 나는 내가 제일 힘들고
불쌍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다봐니 어느새 우울증이 왔다.
이러한 나의 우울함을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얘기를 해도 그 사람들은 나의 상황을 겪어보지도 않았고
내 자신이 그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위로가 나에게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냥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알지도 못하면서
나의 힘듦을 다 아는 척 하는 것 같았다.
때문에 항상 당당하고 밝은척을 하며
남들에게 나의 흐트러진 모습이나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방이 나를 보고 비웃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늘 긴장하고 조심하며 살았다.
그렇게 우울증이 오고 힘이 들어 집주변을 걷다 찾은 상담심리센터는
바로 구성상담심리센터였다.
들어가면서조차 상담을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라고 의심하며 방문을 했다.
그러나 딱 5회기가 지나면서 센터와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아 이사람을 통해서라면 나도 바뀔수가 있겠구나.'
'나도 행복해질수가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 후부터 성실히 상담 치료에 시간을 쏟았다.
그 결과 나의 인지과정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부정적인지 깨달았다.
사람들이 그냥 말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조차 내가 왜곡하여 받아들여
내 자신을 내가 스스로 힘들게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더이상 남들의 인생이 곧 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오롯이 나란 존재이며 나란 존재만으로도 존중받아야할 가치있는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나는 나의 인생을 만들어 갈거다.
과거의 나는 나를 무가치한 존재로 봤고
내 자신에게 너무 높은 기준 잣대로 들이밀어 나 자신을 힘들게햇다.
상담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평생 그렇게 답답하고 이유도 모르는 채 힘들어하고 망가졌을거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몰라서 외면하며 살았다.
이제는 쌓아두지 말고 해결하며 살아갈거고,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며 살아갈 것이다.
몸은 힘들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 뿌듯함과 행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이러한 것을 일깨워준 상담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대 후반 최지*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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