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32살 이*찬님의 개인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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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Hit 6,792회 작성일Date 20-07-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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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잘난 맛에 살고 가족의 구속을 싫어하면서도
가족의 애정은 갈구하던 그런 까다로운 아이가 바로 나였다.
개념도 없고 인성, 예의 등에 대한 생각을 아예 잊어버리고
베풀어야 된다는 생각 없이 그저 내 마음이 가는대로 살며
오직 나의 안위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내 옆에 항상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존재들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불편한 존재,
혹은 내게 사랑을 주지 않은 존재라고만 생각하며
항상 내게 발생한 모든 불행함에 대해 그들의 탓을 하곤 했다.
그러다 문득 내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게 되자
그제서야 내가 그동안 잘못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자마자 나는 한없이 우울해졌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으며
저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집에서 책만 읽고 사람들은 만나지 않고 직장도 그만두고 나니
삶에 대한 우울과 회의감은 점점 더 커져 하면 안될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집 주변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전화상담, 구성토크라는 것으로 먼저 떨어지는 나를 잡을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용기를 얻어 구성 센터에 직접 찾아가 면대면 상담을 받게 되었다.
(집 주변에 센터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그동안의 가족과의 불안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그것에는 일부 가족들의 탓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남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표용하지 못했다,
상담 이후 나는 늦었지만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었고
가족 나아가 한 가정의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닌
사소한 작은 것들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간단한 것을 알게 되니 주위의 모든 것들이 달라 보였다.
의미 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의미가 있게 되고
귀찮다 생각했던 존재들은 사실 내게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모든 것은 내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나 먼저 느끼고 취할 것이다.
그래야 내 가족도 챙길 수가 있으니까.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보살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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