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구성심리상담센터를 찾게된 것은
학교를 다니면서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난 뒤부터였다.

단체 생활을 할 때에 항상 친구들과의 갈등, 의견 대립 등으로
싸움이 잦았고 원활한 관계를 맺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피해의식도 생기고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되고

조금이라도 분위기가 싸해지거나하면
내가 뭔가 잘못한게 없나? 하고 걱정부터 하고
늘 나를 자책하기 바빴다.

항상 나는 왜 이러지? 뭐가 문제지? 생각하며
나 자신을 평가절하하며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럴 때 마다 항상 나는 안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자살이나 자해 등을 생각하며 항상 불안에 떨었고
항상 두려움에 사로잡혀 울기 바빴다.

때문에 상담센터에 다녀도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선생님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

먼저 구성에서 심리상담을 받게 되면서 나는 나의 힘든 일에 대해
치료 선생님께 어렵사리 말을 하게 되었고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선생님을 보니
뭔가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왈칵 눈물이 났다.

그리고 마치 제 일인냥 같이 고민해주시고
또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라고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구성은 뭔가 다른 심리상담센터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조차 몰랐던 내 모습에 대해 깨닫게 해주시고
또 내가 지니고 있던 아집과 고정관념 역시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는데 그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던 것 같다.

불안했던 생각들이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심리적으로 편안해졌고
그와 동시에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볼 수 있게 되면서
진정한 나의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혼자서 문제를 헤쳐 나가는 방법과
올바른 대처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하면서
현실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