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시선공포증 치료] 날마다 행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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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Hit 6,708회 작성일Date 20-07-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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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시작한지도 어느 덧 8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50대 아저씨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 어느정도 재정적 안정을 찾았고
직원들도 전부 오래되어 가족같은 분위기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한 4개월 전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납품업체 직원들을 대하는 것과 손님을 대하는 것, 내부 직원들을 대하는 것에
전혀 불안하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았는데
저때부터 어느순간 나의 언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 감정이나 느낌이 계속된다면
분명 가게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고, 운영에 문제가 생긴다면
매출에도 직격타를 맞을 거라 생각되어 더욱 더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가게 주변으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보다가 구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나이에 이런 곳에 온다는 것 자체가
뭔가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몇번이나 발걸음을 망설였지만 책임져야할 식구들과 직원들이 있었기에
패배감을 안고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초반 저의 걱정이 무색할만큼 친절하고 유능한 치료사 선생님을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그 이후부터는 아무에게도 꺼내지 못한
나의 내면 문제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저만의 불안과 사람을 대할때의 두려움에 대해
말하고 나니 저는 감정 표출을 방법을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적인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항상 가게를 운영하고
사람들을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하다보니 정작 내 자신을 관찰하고
보살피는 것은 소홀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수영을 배울 때 발이 땅에 닿지 않아 공포를 느끼지만
수영을 배우고 나면 발이 닿지 않고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게 재밌는 것처럼
막상 아무 것도 아닌데 제가 유난스럽게 굴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고나니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짐을 느끼게 되었고
주위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니 자연스레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표출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의 교육을 받으며
일과 나의 삶을 분리하고 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나의 문제에 대해 알고
올바른 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저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며
행복을 얻는 방법을 나름대로 강구하며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마음의 치료도 감사하지만
내 무지함을 알게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생각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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