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다. (21세 늦깍이 여대생 한태*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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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Hit 7,158회 작성일Date 20-07-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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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성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상담치료를 받은 여대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극심한 학업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었습니다.
정말 그러면 안되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때는 사는 게 너무 의미가 없고
무기력하고 힘들기만해서 이기적으로 저의 안위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유난히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 탓에 학업스트레스 외,
친구들과의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고 또 그 문제들을
제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떠안고만 있으니 마음에 병이 들었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좀먹은 우울증은 저를 엄청나게 피폐하게 만들었고
결국 저는 고3 무렵 학교를 자퇴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약을 처방 받고 복용할 때는 잠시 잠깐 좋아졌지만
약을 끊고 정신과 상담만으로 치료를 받으려하니 효과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우울했고 무기력했으며 의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구성심리상담센터였습니다.
작년 21살 늦은 나이로 들어간 대학교를 열심히 다니면서도
우울을 극복하겠다는 의지하나로 센터에서 상담 치료를 받았는데요.
그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 저에게 사라졌던 자신감이 생기고
사라졌던 목적과 목표의식이 생겼습니다.
오랜 만에 겪는 긍정적인 감정에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치료선생님을 통해 평소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을
사람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전달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제 자신이 밝아졌고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이상 어렵지 않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게 되니 자연스레 가족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엄마는 무엇보다 저의 우울증 치료 예후가 좋아진 부분에 있어 뛸듯이 기뻐하셨구요.
아빠도 표현은 잘 안하시지만 저를 보며 웃는 횟수가 많아지셨어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상담은 저에게
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삶의 전환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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