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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본점 [알쏭달쏭 아이심리]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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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조회Hit 17,395회   작성일Date 17-01-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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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등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부모라고 해서 우리 아이의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낼 수 있는 행동, 그 뒤에 숨은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이 심리에 관한 질문들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쉽게 풀어본다. 이은주 구성심리상담센터장이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한 명쾌한 해설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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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36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 등 물건을 꼭 손에 쥐고 다니려고 해요. 최근 들어 이런 행동이 심해졌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엄마, 아빠와 함께 있을 때도 물건에 집착을 한답니다. 집에서도 그렇고, 산책하러 나갈 때도 문화센터갈 때도 물건을 항상 끼고 다니네요. 갑자기 왜 이럴까요? (아이디: 땡보맨사랑해)

    A.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의 행동이 최근 들어 갑자기 나타난 행동인지, 계속 진행돼 왔는지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갑자기 나타난 행동이라면 환경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반면 원래 아이가 그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였다면 유전적 원인, 즉 기질적 요인이 강한 것이다.

    36개월이면 소유욕구가 보다 왕성해지는 월령이다. 적절한 소유욕이 아닌 아이가 집착 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아이 또는 아이를 관찰한 부모 중 누군가가 불안함을 좀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나 부모의 불안함의 강도가 세지면 아이에게 정서발달과 인지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니 원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자. 그리고 물건을 항상 끼고 있어야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안정감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천하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좋은 방법으로는 부모가 아이의 눈을 따뜻한 시선과 미소로 바라보며 천천히 또박또박 "엄마는(아빠는) ○○를 사랑한단다. 너는 특별하고 너는 엄마에게(아빠에게)매우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매일 아이의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물건을 던져요

    18개월,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요새 물건을 그렇게 던져요. 잘 놀다가 장난감도 던지고 컵도 던지고요. 들고 있던 물건들을 자주 던져서 "안 된다"고 잘 얘기도 해보고 혼도 내봐도 소용이 없어요. (아이디: 꽃써영)


    A. 언제 어느 상황에서 아이가 물건을 던졌는지 잘 관찰해 보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물건을 던지는 아이라면, 아이의 눈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던지는 행동은 매우 나쁜행동이야"라고 말해줘야 한다. 아이가 어려서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 아이는 부모의 말만 인지하는 게 아니다 부모가 자신을 타이르려는 모든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물건을 던지면 던지는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습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타인이 자신을 버릇없는 아이 그리고 나쁜 아이로 인지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자. 아이가 물건을 던지지 않고 잘 놀 때는 "물건을 던지지 않고 노니까 너무나 예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말해 주고 보상해 주자. 아이가 인지(깨달음)할 수 있을 때 까지 말이다.

    성격형성은 태도에서 비롯된다. 태도가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곧 성격이 된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진리이고 공리다.

    ◇ 엄마 살을 깨무는 아이

    #11개월,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제 몸에 안기면 저의 맨살에 뽀뽀하듯이 입술을 잘 갖다 대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 살짝 제 살을 깨물기 시작하더라고요. 애정표현이라고 그러려니 생각하고 아이의 행동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물어 뜯는 버릇이 생겼어요.

    이가 많이 나서 간지러워 그러는 건지 엄마인 저에게 불만이 있어서 그런 건지, 정말 애정표현인건지 잘 모르겠어요. 애정표현으로 받아주기엔 아이가 제 살을 뜯길 정도로 심하게 깨물어서 저도 모르게 그 순간마다 소리를 치곤합니다. 아이가 제 소리에 혹시나 놀라거나 상처는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고요. 그냥 이대로 두면 알아서 고쳐지는 건지 아니면 그때마다 따끔하게 야단을 처야 하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디: 비온뒤숲속)

    A. 엄마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창 잇몸이 가려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구강기에 속하는 월령이므로 무는 행위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자.

    더불어 아이의 애정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엄마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진정성 있게 표현해주자. 아이가 놀 때는 따뜻한 눈빛으로 쳐다봐 주고, 아이에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도 손수 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읽어주자.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다.

    그 후 엄마는 아이의 무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어떨 때는 무는 행동을 받아주고, 어떨 때는 야단치는 것은 일관성이 없는 훈육태도이므로 지양한다. 아이의 무는 행동이 버릇이 되지 않도록 엄마는 아이에게 정확한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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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주 기자(yj.lee@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