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담센터 내담자의 의뢰 동향을 살펴보면, 10명 중 7명 정도는 분노조절에 어려움이 있거나 감정조절에 실패를 하여 자책하는 분들 또는 그러한 분들을 가족으로 두신분들이 많이 찾아오곤 합니다. 분노조절 및 감정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주변사람들도 매우 힘이 들겠지만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본인입니다. 때로는 이유가 있어 감정제어가 힘들 때도 있지만, 이유 없이 감정기복에 따른 짜증은 자기 자신을 파괴하게 만드는 가장 큰 주범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 찾아오는 자책과 죄책감,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불편한마음,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상처 등은 온전히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몫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더 큰 악영향을끼치게 됩니다.

A씨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6살(여아)과 4살(여아)를 두고 있습니다. 감정조절이안될 때마다 큰 아이에게 짜증과 소리지름, 폭언 등을 일삼았고, 이를스스로 심하게 자책하다가, 아이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염려가 되어 내원한 사례입니다. A씨는 아이들의 정확한 심리상태 파악을 원했기에 유아종합심리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동은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엄마가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엄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으나, 엄마의짜증과 잦은 화는 아동에게 심리적 상처를 주어 눈치보는 아이, 불안한 아이, 자신감 없는 아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양육환경에서 자란아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매력적으로 어필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말할 때, 징징거림과 짜증 즉 아이 역시 분노조절의 취약성을 모델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악순환으로 모녀관계는 좋지 않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유치원에서도 또래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는평을 듣고 있었습니다. 아동의 심리적 상처는 놀이치료로 치유하기로 하고, 가장 시급한 모의 감정조절훈련프로그램에 돌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1회 집중심리상담을 받고, 매일 미션이 있습니다. 이 미션 중 하나가 감사 일기입니다. 매일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3가지 이상을 쓰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 미션을 매일 수행해서 저에게 수행완료 매일을 보내온 내담자들은 감정조절능력이 월등히 좋아지고, 평화로운 나날과 평정심을 지닌 자신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한 새로운시각_삶의 본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에 대하여

오프라 윈프리는 20년 넘게 낮 시간대 TV토크쇼 시청률 1위를 고수한<<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잘 알려진 바대로 그녀에게도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지독하게가난한 미혼모에게 태어나 어머니가 아닌 할머니 손에 자랐고,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지만,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었습니다. 그 충격에 가출해 마약 복용으로 하루하루를지옥같이 살았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는 107㎏의 몸매를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오늘날의 오프라 윈프리가 되기까지, 그 밑바탕이 된것이 바로 감사일기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하나임에도 그녀는 밥 먹는 일 외에 수십 년째 하루도 빼먹지 않고 날마다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입니다.

여기서는 오프라 윈프리가 제시하는‘감사일기 작성법’을 말씀 드립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쓰는 10가지 방법
1. 내 맘에 쏙 드는 노트를 장만한다.
2. 감사할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기록한다.
3. 아침에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언제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을찾아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4. 거창한 데서 감사의 제목을 찾기보다 일상의 소박한 제목을 놓치지 않는다.
5. 사람들을 만날 때 그 사람으로부터 받은 느낌, 만남이 가져다 준 기쁨 등을 기록해나간다.
6. 교회나 학교에서 ‘윈프리 일기 쓰기모임’을만들어 함께 쓴다.
7. 버스에 있거나 혼자 공공장소에 있을 때 그동안의 감사 제목들을 훑어본다.
8. 정기적으로 감사의 기록들을 나누고 격려한다.
9. 나의 감사 제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지켜본다.
10. 카페나 정원 등 나만의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선택해 자주그곳에 앉아 감사일기를 쓴다.

이은주 센터장의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

1. 작은 일에서부터 먼저 감사하자

2.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감사하자

3. 시간을 정해서 감사해보자

4. 감사를 쓰는 장소를 정해보자

5. 지금 감사하자.

감사일기의 효과

1. 무진장 행복해집니다.

2.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3. 평정심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법미션]

감사일기를 나는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해 보세요. 그리고 틈틈이 들여다 보세요. 내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느껴보세요.

[미션]

오늘 감사한 일 3가지를 적어보세요

글.  구성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이은주 / www.gusung.co.kr / 070.7862.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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